2015년 9월 14일 월요일

작은 만족






5월은 절기상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만이 속한 달입니다.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서 가득 차게 되는 날'이지요. 이맘때가 되면 농부들은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로 손이 바빠집니다.

하지만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시기는 가을에 수확한 곡식이 다 떨어져 배를 곯아야 했던 '보릿고개'로 불렸습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 풀뿌리나 나무껍질 등으로 배를 채워야 했지요.

우리 선조들이 이 시기를 '소만(小滿)'이라 부른 것은 어찌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뜻이 작은 생명이라는 설과 작은 물줄기라는 설 등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작은 것(小)으로 충만(滿)해진다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를 본받아 일상을 '작은 만족'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만족은 자연이 가진 부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출처 : 마음을 여는 편지 

댓글 2개:

  1. 자족하는 사람이 늘행복하지요~ *^^*

    답글삭제
  2. 작은 것에 만족한다는 것이 참 은혜롭네요~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