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절기상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만이 속한 달입니다. '햇볕이 충만하고 만물이 자라서 가득 차게 되는 날'이지요. 이맘때가 되면 농부들은 본격적인 모내기 준비로 손이 바빠집니다.
하지만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시기는 가을에 수확한 곡식이 다 떨어져 배를 곯아야 했던 '보릿고개'로 불렸습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 풀뿌리나 나무껍질 등으로 배를 채워야 했지요.
우리 선조들이 이 시기를 '소만(小滿)'이라 부른 것은 어찌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뜻이 작은 생명이라는 설과 작은 물줄기라는 설 등 다양하지만, 한결같이 작은 것(小)으로 충만(滿)해진다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지혜를 본받아 일상을 '작은 만족'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장 적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만족은 자연이 가진 부이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
출처 : 마음을 여는 편지
자족하는 사람이 늘행복하지요~ *^^*
답글삭제작은 것에 만족한다는 것이 참 은혜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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