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0일 일요일

연애 경험 많을수록 결혼해서 잘 산다 ?






미국 덴버대학의 갈레나 로우즈(Galena K. Rhoades)와 스콧 스탠리(Scott M. Stanley) 교수 연구 팀은 '국가 결혼 프로젝트(The National Marriage Project)'의 일환으로 2007~2008년에 걸쳐 미혼으로 연애 중인 미국의 성인남녀 1,294명(18~34세)을 선발해 5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 기간 중 결혼한 418명 가운데 확률적으로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일수록 결혼 생활이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전 연애 경험이 평균보다 많은 사람이 적은 이들보다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배우자와 과거 연애 상대를 비교하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연애 경험이 많을수록, 즉 상대가 많을수록 진한 스킨십을 포함한 생활 방식, 신체적인 요소와 교제 방법 등을 비교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 팀은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은 배우자에게 헌신하는 경향도 낮고, 상대와의 관계에 적극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 연애 경험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별 경험도 많기 때문에 이들은 이별이나 이혼을 갈등 해결의 한 방법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이라고, 흔히들 연애 경험이 많아야 결혼생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경험이 많을수록 더 많이 비교하게 되고, 그럴수록 만족도는 더 떨어진다는 얘깁니다. 어디 연애와 결혼만 그러하겠습니까? 세상 대부분의 불행은 '비교'라는 씨앗에서 싹이 트는 것이지요.

행복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부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어제의 자신과 비교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곽숙철의 혁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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