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과 바쁜 일상으로 인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많은 사람들이 장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등을 즐겨 먹는 식습관은 대장 내 미생물의 환경을 변하게 만들어 장에서 뿜어내는 각종 염증 물질로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최근 장 건강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핫이슈가 된 것이 바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크롬병 뿐 아니라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를 알아본다.
프로바이오틱스(고함량 유산균)이란?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능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유산균을 '프로바이오틱스'로 분류하였다. 유산균을 비롯한 세균들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하여 장에서 증식하고 정착하여야 하며 장관 내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어야 하고 독성이 없으며 비병원성이어야 한다.
우리 몸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로는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쿠스, 스트렙토코쿠스, 비피도박테리움 등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고함량 유산균)의 효능
산성으로 만들기 때문에 유익균 증가로 면역력이 좋아지고, 소장 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아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 뿐만 아니라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상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민감한 장을 가진 사람에게 유산균을 투여하면 장기능을 정상화 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인간실험이나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은 영아의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반응의 완화, 항생제의 부작용 감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억제이다. 그 밖에 간경화, 감기 등의 감염 예방, 설사 예방, 과민성 대장 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대장암, 면역 강화, 부비동염 등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고,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서 유산균 선택 시 전문 의료인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
내 몸에 딱 맞는 프로바이오틱스(고함량 유산균) 균종은?
아토피, 알레르기 =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 박테리움 인판티스
위장장애 =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람노스 비피도 락티스
면역증강 = 비티도 락터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뇨생식계 감염 = 락토바실러스
효과적으로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균수와 종류, 장내 정착률을 따져보아야 한다. 식약의약품안전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하루 1억∼100억 마리 복용할 것을 권장했는데, 유산균 제품의 '영양기능정보'란에 적힌 1캡슐당 총 프로바이오틱스 수를 살펴보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균종은 각각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에 균의 종류가 많을수록 몸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은 열과 수분,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장까지 살아서 가는 생존력을 가진 균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장에 좋은 유산균, 언제 먹는 것이 가장 좋을까?
대게 식전, 시중간, 식후 먹는 방법에 대하여 얘기가 많은 이유는 ‘장까지 도달하지 못할까 봐’ 라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유산균이 살아서 도달하느냐’가 더 나은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만들어져 있거나 만들어서 드시는(혹은 떠먹는) 요구르트, 즉 유산균 제제의 유산균의 종류 및 마릿수는 억 단위입니다. 예전처럼 작은 수가 아니므로 대부분 장내에서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는 수의 유산균이 장에 도달하게 되므로 크게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다.
원래는 체내 유산균과 새로 먹어주는 유산균과의 비율 등의 문제로 식후에 드시거나, 공복 시라면 물을 먼저 드신 후 유산균 제재를 드시라고 설명해 드리지만, 실제 우리 몸에서 의학 통계상 유효 마릿수 이상만 드시게 된다면 체내 균형의 의미에서는 차이가 없다.
따라서 식전, 식중간, 식후를 구분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꾸준한 복용을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출처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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