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시간이란 나의 시간이 아닌 남의 시간이다. 마치 출산을 통해 태어난 내 '아이의 시간'과도 같다."
철학자 레비나스의 말입니다. 그는 미래를 출산에 비유했습니다. 출산을 통해 태어난 아이가 그 어머니의 아이인 것은 맞지만 곧 어머니 자신일 순 없듯 미래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현재 나의 노력과 경험은 가능성 있는 미래를 열어가지만,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통제하는 수단은 못됩니다. 레비나스의 말처럼 미래는 '나의 지배 바깥에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미래를 통제할 순 없습니다. 다만 부모가 자식이 앞으로 살아갈 일을 걱정하고 지혜를 물려주려고 애쓰듯이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경험과 지혜를 얻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해야할 일이겠지요.
미래에 대해 유난히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나의 시간에서 출발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무한한 시간인지도 모르지요.
"당신이 인생에서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알버트 후버)
출처 : 마음을 여는 편지
사람들은 보통 하루 2시간 정도 죄의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아침에 가족과 싸운 일이나, 회의 시간에 하지 못한 말이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것이지요.
프로 미식축구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쿼터백 오토 그레이엄은 '의도적인 망각'에 대해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한 기자가 훌륭한 패스 기시버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주 짧은 기억력입니다. 방금 받지 못한 패스를 순간적으로 잊을 수 있는 능력이죠. 실수를 잊어버리고 다시 집중하는 능력은 신체 조건이나 공을 차는 기술만큼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은 빨리 털어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에 사로잡히면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법. 때론 전진을 위해 망각을 연습해야 합니다.
"기억하고 슬퍼하기보다 잊어버리고 웃는 것이 훨씬 낫다."
(로제티)
출처 : 마음을 여는 편지
실수를 빨리 잊어버리고 다시 집중하는 능력은 신체 조건이나 공을 차는 기술만큼 중요하다는 말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됩니다. 실수할 것을 겁낼 필요도 없고 실수했다고 해서 그것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자책하며 침륜에 빠지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닌 것 같아요.. 실수를 교훈으로 삼고 실수한 것은 빨리 잊어버리고 다시 집중하는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
1963년 그가 담당한 실험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실험실 지붕이 날아갔고 유리창은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할 지 걱정이었다. 곧 이어 직속 상사인 찰리 리드(Charlie Reed)가 사무실로 그를 찾아왔다. 그의 얼굴에서는 화난 기색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찰리는 그를 보자 이렇게 물었다.
"자네 이번 폭발에서 배운 게 많았을 거야. 어떤가, 우리 회사의 센서 프로그램을 고칠 수 있겠나?"
20세기의 경영자로 불린 GE의 전임 회장 잭 웰치(Jack Welch)가 젊은 시절 겪은 일화입니다. 그는 찰리의 말을 회장이 된 후에도 잊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사람이 실수를 했을 때 가장 가장 피하고 싶은 것은 질책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격려와 관용이며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실수한 직원을 격려하고 너그럽게 받아주면 그들이 빨리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스스로 실수의 원인을 찾아 다음에는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미 일어난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법. 실수를 질책하기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배우고 성장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일입니다.
출처 : 곽숙철의 혁신이야기